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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6 3

지구를 위협하는 근지구 소행성 리스트

근지구 소행성 리스트는 ‘지구에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 표이며, 크기·궤도·접근 거리·확률을 종합한 위험 지표(토리노·팔레르모 척도)로 해석해야 정확합니다.인터넷에서 흔히 떠도는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TOP N”은 흥미를 끌지만, 실제 위험을 판단하려면 더 섬세한 눈이 필요합니다. 소행성의 크기만 크다고 위험한 것도 아니고, 지구와의 최접근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곧 충돌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궤도 요소의 불확실성, 앞으로의 관측으로 확률이 어떻게 바뀌는지, 에너지 추정치가 어느 수준인지 등을 함께 읽는 일입니다. 이 글은 ‘리스트’를 부정확한 공포가 아니라 과학적 정보로 읽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아래는 근지구 소행성 궤도가 지구 궤도와 교차하는 모습을 단..

왜 목성과 토성은 가스 행성일까?

목성과 토성은 태양계 원시 원반의 ‘서리선’ 너머에서 일찍이 핵을 키우고 수소·헬륨을 대량으로 붙잡아, 지구형과 전혀 다른 가스 행성으로 성장했습니다.겉보기에는 두 행성이 거대한 구름 덩어리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는 태양 주변을 돌던 원시 가스·먼지 원반의 온도, 얼음이 만들어지는 경계, 형성 시기의 속도 경쟁 같은 복합 요인이 숨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린 태양계의 환경과 행성 형성 메커니즘을 차근차근 풀어, 왜 ‘목성·토성은 가스 행성, 지구·화성은 암석 행성’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아래는 가스 행성의 내부 구조와 대기층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어디서 시작되었나: ‘서리선(ice line)’의 의미어린 태양을 둘러싼 원시 원반에는 온도 경사가 있었습니다. 태양에 ..

지구의 하루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지구의 하루는 정말 조금씩 길어지고 있으며, 주된 이유는 달이 일으키는 조석 마찰로 지구의 자전 에너지가 달의 궤도 운동으로 옮겨가기 때문입니다.“하루가 길어진다”는 말은 거창하게 들리지만, 우리의 시계로는 거의 느끼기 어려울 만큼 미세한 변화입니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위성·레이더·원자시계·지질학적 기록을 통해 이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합니다. 긴 시간 눈금으로 보면 지구는 아주 조금씩 느려지고, 그만큼 하루 길이(Length of Day, LOD)가 늘어납니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지, 또 단기(계절~수년)에는 왜 오히려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는지, 차근차근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아래는 지구 자전과 달의 인력으로 생기는 조석 볼록, 그리고 에너지 전달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조석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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