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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달에는 바람도 없는데 발자국이 남아있을까?

달에는 대기가 사실상 없어 바람과 비가 작동하지 않고, 미세한 모난 레골리스가 정전기·점착성에 의해 잘 뭉치기 때문에 우주비행사의 발자국이 오래 보존됩니다.지구에서는 바람·비·얼음·물의 순환이 표면을 끊임없이 깎아 부드럽게 만듭니다. 반면 달의 표면은 진공에 가까운 환경과 초미세 먼지(레골리스)로 이루어져 있어, 한 번 남은 자국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미세운석 충돌이 느린 속도로 표면을 갈아엎는 ‘우주적 정원 가꾸기(gardening)’가 작용해, 발자국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서만 서서히 흐려집니다.※ 아래는 ‘달 레골리스의 입자 특성과 발자국 보존 원리’를 개념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목차🌬️ 바람도 비도 거의 없는 세계: 달의 ‘무(無)기상’🪨 달의 표면을 덮은 가루, 레골리스의..

카테고리 없음 2025.08.17

우주의 4가지 힘 중 ‘약한 상호작용’은 무엇을 할까?

약한 상호작용은 방사능 베타 붕괴와 태양 핵반응의 시작을 일으키는, 자연의 네 가지 기본 힘 중 하나입니다.이 힘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에서 작동하지만, 지구에서 관측되는 방사능 현상, 태양이 빛을 내는 과정, 우주 초기의 입자 변환처럼 거대한 현상의 배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전자기력·중력·강한 상호작용과 함께 우주를 떠받치는 기본 힘이지만, 작용 범위가 매우 짧고 흔히 나오는 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일상에서는 잘 체감되지 않습니다.이 글에서는 약한 상호작용이 무엇을 바꾸고, 어떤 입자들이 이를 매개하며, 별과 우주 진화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쉬운 비유와 함께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베타 붕괴에서 전자·중성미자와 함께 W 보손이 매개되는 과정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8.17

지구를 위협하는 근지구 소행성 리스트

근지구 소행성 리스트는 ‘지구에 실제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 표이며, 크기·궤도·접근 거리·확률을 종합한 위험 지표(토리노·팔레르모 척도)로 해석해야 정확합니다.인터넷에서 흔히 떠도는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 TOP N”은 흥미를 끌지만, 실제 위험을 판단하려면 더 섬세한 눈이 필요합니다. 소행성의 크기만 크다고 위험한 것도 아니고, 지구와의 최접근 거리가 가깝다고 해서 곧 충돌을 뜻하지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궤도 요소의 불확실성, 앞으로의 관측으로 확률이 어떻게 바뀌는지, 에너지 추정치가 어느 수준인지 등을 함께 읽는 일입니다. 이 글은 ‘리스트’를 부정확한 공포가 아니라 과학적 정보로 읽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아래는 근지구 소행성 궤도가 지구 궤도와 교차하는 모습을 단..

카테고리 없음 202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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