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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밖에서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을까?지진은 지구에서만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구 밖의 천체들에서도 지진과 유사한 진동 현상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달, 화성, 심지어 혜성 같은 천체에서 관측된 ‘우주 지진’의 사례들과, 그것이 과학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달에도 지진이 있다? ‘문퀘이크’의 정체아폴로 미션 당시, NASA는 달 표면에 **지진계(seismometer)**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그 장비는 지구처럼 달 내부에서도 지진과 유사한 진동이 감지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우리는 ‘문퀘이크(Moonquake)’라고 부릅니다.문퀘이크는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주로 4가지가 있습니다.심부 문퀘이크: 달 ..

달은 점점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다달은 지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인류가 가장 먼저 발을 디딘 외부 천체입니다. 밤하늘에 언제나 당연하게 떠 있는 듯 보이는 이 달이 사실은 매년 지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에서는 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이유와 그 결과, 그리고 이 현상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조석력과 달의 후퇴 현상달이 지구에서 멀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조석력(tidal force) 때문입니다. 달의 중력은 지구의 바다에 영향을 미쳐 밀물과 썰물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지구의 회전 에너지가 달로 전달되며 달은 점점 더 높은 궤도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를 **달의 후퇴(lunar recession)**라고 부릅니다.이 현상..

블랙홀보다 더 무서운 중성자별의 실체우리는 종종 블랙홀을 우주의 최강자처럼 여깁니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공포의 상징처럼 말이죠. 하지만 실제로 천문학자들이 가장 경외하는 천체 중 하나는 블랙홀이 아닌 중성자별입니다. 겉보기엔 작고 조용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내부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극단적인 물리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 중성자별, 별의 마지막이자 가장 극단적인 형태중성자별은 태양보다 몇 배 이상 무거운 별이 생을 마친 후, 초신성 폭발을 거쳐 남겨진 잔해입니다. 별 내부의 중력이 스스로를 짓누르며 붕괴할 때,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중성자로 변하며 엄청난 밀도의 물질이 생성됩니다. 그 결과 태어난 것이 바로 지름 약 20km, 질량은 태양과 맞먹는 초고밀도 천체입니다.이 밀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