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보면 칠흑 같은 어둠이지만, 사실 우주는 미세한 빛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빅뱅 후 38만 년이 지나 우주가 처음으로 투명해졌을 때 방출된 빛이 지금도 모든 방향에서 우리에게 도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CMB)라고 부릅니다. 1960년대 발견 당시에는 완벽하게 균일한 것처럼 보였지만, 1990년대 정밀 관측으로 10만 분의 1 수준의 미세한 온도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온도 요동은 초기 우주의 밀도 요동을 보여주며, 오늘날 은하와 은하단이 형성된 씨앗입니다. 우주의 나이, 구성, 기하학, 그리고 인플레이션 이론까지, 현대 우주론의 거의 모든 핵심 발견이 이 온도 요동 분석에서 나왔습니다. 오늘은 우주 배경복사의 온도 요동이 어떻게 우주의 비밀을 밝혀내는지 함께 알아보..